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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자리잡은 마이트라 클립…시술 성공률 90%대 기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마이트라 클립(Mitraclip)으로 불리는 트랜스카테터 엣지투엣지 리페어(Transcatheter edge-to-edge repair, TEER)가 승모판 수술의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도입 후 시간이 지나면서 성공률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것. 장기적 추적 관찰 연구에서도 매우 높은 성공률을 보여주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마이트라 클립 시술 성공률이 90%대까지 올라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현지시각으로 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진행된 미국심장학회 연례회의(ACC 2023)에서는 마이트라 클립의 장기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마이트라클립은 트랜스카테터 엣지투엣지 리페어(Transcatheter edge-to-edge repair)로 불리며 길고 유연한 튜브를 활용해 최소 침습으로 심장에 작은 클립을 끼워넣어 역류를 막는 시술이다.나이나 기타 다른 문제로 인해 기존 승모판 수술에 대한 합병증 위험이 높을 경우 시도되는 새로운 시술법.하지만 말 그대로 새롭게 시도되는 시술법이라는 점에서 아직까지 장기간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근거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미국심장학회가 진행하는 경피적 판막 치료(Transcatheter Valve Therapy, TVT)레지스트리가 주목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판막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자료가 누적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안전성과 유효성 판단에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시더스 시나이병원 마카(Raj R. Makkar)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이를 통해 2014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마이트라 클립 시술을 바은 1만 9088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과연 마이트라 클립이 기존 승모판 수술과 비교해 장기간 충분히 안전하며 효과를 보이는지를 팡가하기 위해서다.그 결과 평균 88.9%의 환자가 마이트라 클립 시술을 받고 증상이 해결된 것으로 분석됐다.또한 시술이 성공한 환자는 14%가 사망한 반면 시술에 실패한 환자는 26.7%가 사망해 사망 위험도 51%나 줄이는데 성공했다.이러한 성공률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었다. 2014년에는 수술 성공률이 81.5%에 불과했지만 2022년에는 92.2%로 증가한 것.시술 초기에 비해 의료진의 숙련도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시술할 수 있는 의사 수도 늘고 있는 영향이라고 연구진은 분석했다.마카 박사는 "그동안 치료법이 매우 제한됐던 고령 환자에게 마이트라 클립은 매우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특히 의료진의 숙련도가 올라가면서 성공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밝혔다.
2023-03-07 11:33:52의료기기·AI

심장판막 시술 대가들 8월 한국 온라인 국제학회 '집결'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심장판막 분야 전세계 전문가들이 오는 8월 한국에서 열리는 온라인 국제학술대회에 집결한다.심장혈관재단과 서울아산병원은 8월 11~12일 심장판막 국제학회를 개최한다. 박승정 교수팀 시술 모습.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제11회 심장판막 및 구조 심질환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AP VALVES & STRUCTURAL HEART 2022)가 8월 11일과 12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올해는 고위험군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I, 타비시술)과 판막 내 시술, 이엽성 대도액 판막시술, 중증 승모판 역류증 시술, 복합케이스 등 고난도 심장 판막 시술 중심으로 진행된다.특히 새로 시작하는 센터를 위한 마이트라클립과 타비시술 가이드 섹션을 신설해 타비시술과 마이트라클립을 이용한 승모판막 중재시술 도입 병원과 의료진에게 환자 스크리닝 단계부터 시술실 준비, 마취와 시술 진행, 시술 후 평가까지 소개할 예정이다.타비시술 20주년을 기념해 타비를 첫 시행한 프랑스 알랭 크리비에 박사의 특별강의와 독일 에버하드 그루베 박사, 미국 데이비드 코헨 박사 및 라지 마카 박사 등 시술 전문가들의 강의도 마련했다.한국에서는 서울아산병원 박승정 교수와 박덕우 교수, 안정민 교수, 강도윤 교수 등 심장질환 권위자들이 강연에 참여한다.한국과 미국, 중국, 독일, 대만 등 5개국 선두 그룹에 있는 심장병원은 라이브 시술을 통해 양일간 15건의 고난도 판막시술 전 과정을 선보여 참석한 의료진들에게 고도 술기와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서울아산병원 측은 "심장판막 및 구조 심질환 중재시술 국제학회는 심장판막 질환과 심질환의 세계적 석학 강의는 물론 다양한 사례의 라이스 시술을 통해 최신지견과 술기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7-19 11:59:34학술
인터뷰

"TAVI 시술 만능아냐…묻지마 추천에 경종 울릴 것"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흉부외과학회가 최근 급여권에 진입한 경피적 대동맥판삽입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TAVI)에 외과의 역할이 있다며 참여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TAVI의 시술이 흉부외과가 아닌 심장·순환기내과가 발굴한 고유영역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 전문과의 전문성이 존중받는 의료계에서 타과에 대한 '훈수'는 보기 드문 일이다.학회는 한 발 더 나아갔다. 심장·순환기내과 단독이 아닌 흉부외과와의 협업을 강조하며 향후 적정성평가 도입 필요성까지 제기한 것. 이미 대세로 자리한 'TAVI 천하'를 시셈한다거나 좁아진 흉부외과의 설자리를 타개하기 위한 밥그릇 싸움으로 보는 일각의 시선에도 아랑곳없이 더욱 목소리를 높일 태세다.적어도 의학계의 논쟁 및 당위성 주장은 근거에 기반해야 한다는 것이 학회 측의 입장. 흉부외과가 타비 논쟁에 불을 지핀 까닭은 무엇일까. 김경환 흉부외과이사장을 만나 타비 시술에 대해 의견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들었다.▲타비 시술과 관련해서 다학제 개념으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는대동맥 판막 질환에서는 수술 방법이 올드 스탠다드로 1960~70년대부터 시작해 적어도 50년이 지났다. 2015년 이전까지는 심장내과 중에서 심장 판막을 전공한 심장초음파 전문가들 관련 환자들을 보면서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외과쪽으로 보냈다.2000년대 초반만 해도 60세가 넘는 고령자에게 심장 수술을 한다는 것 자체를 상상하지 못 하던 시절이었는데 요즘은 80세가 넘어도 상태만 괜찮으면 수술을 한다. 고령에서 여러 수술의 위험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이 되는 환자들한테 수술 외에 다른 시술적인 치료법을 고려하다가 나온 것이 2010년대 중반 전후 타비다. 우리나라에선 환자가 80%를 부담하는 것으로 해서 2015년 6월 1일부터 시작됐다.2015년 전만해도 외과 쪽으로 오던 환자들이 타비 도입 이후 선택 가능한 옵션이 수술, 시술 이렇게 두 개가 됐다. 다학제적인 접근이 필요한 이유는 단순하다. 어떤 환자를 시술로 할지, 수술로 할지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술, 수술 결정은 환자의 사망률 등 예후에 직결된다. 심장내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다양한 과가 협의를 해서 결정해야 최적의 선택이 가능하다.▲내과와 외과에서 정한 시술/수술의 원칙은?각 병원마다 원칙적으로는 환자가 오면 협의를 해서 타비를 할 지 안할지 결정하는 관련 TFT를 운용중이다. 초기부터 STS 스코어(시술 여부를 결정하는 수술 위험도 평가) 8점 이상 고위험군 혹은 판막 주변 조직이 병들어 있는 경우 등 타비 절대/상대 금기 원칙을 만들었다. 문제는 이런 원칙의 준수율이 30%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주로 나온 변명은 환자가 원해서, 의료진이 원해서 시술을 했다는 것이다. 중재시술을 하는 분들은 외과의사 입장에서 볼 때 심장 해부, 구조적 부분을 잘 이해하지 못 한다. 김경환 흉부외과학회 이사장앞서 말했듯 시술, 수술의 결정은 환자의 예후와 직결된다. 환자가 원해서 했다고 하는 것은 의학이나 의료가 아니다. 적응증 준수율이 30%라는 건 70%는 부적절한 시술이 이뤄졌다고 밖에 해석할 수 없다. 타비는 만능이 아니다. 병든 판막 조직을 제거하지 않고 남겨두는 기전 상 그 조직이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기 때문에 시술 가능 환자를 잘 선별해야 한다. 관상동맥 시술이 줄어들면서 타비를 하나의 돌파구로 삼은 게 아닐까 한다.▲각 병원마다 타비 시술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을 강조했는데 실상은 공회전했다는 이야기가 많다. 문제 원인 및 개선 방안은?다학제적 접근만 강조했을 뿐 구체적인 방안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실상은 힘있고 파워있는 학제에서 결정하면 나머지가 따르는 구조다. 심평원이 각 과의 서명 자료만 받고 있으니 이런 실상을 알리가 없다. 심평원이 실제 다학제팀의 논의 과정 전부를 자료로 받아야 어떤 논의 과정을 통해 결정이 도출됐는지 알 수 있다. 그런 최소한의 장치가 있은 후에 다학제적 논의가 작동할 것으로 본다. 타비 시술 금지 요소를 타 과에서 주장하는 것을 밥그릇 싸움으로 보는 경향도 있다. 주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례들을 모아 리얼월드 에비던스로 접근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이런 환자에 타비를 했더니 예후가 좋지 않았다와 같은 축적된 근거가 있다면 심평원도 움직일 수밖에 없다.▲타비가 저위험군에서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축적되고 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저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PARTNER 3 임상은 타비가 수술적 방법인 대동맥판막 치환술(SAVR) 대비 1년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장애를 유발하는 뇌졸중, 재입원율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는 내용이다. 주로 고위험군에 시행했던 타비가 저위험군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준다는 것으로 향후 타비의 영역 확장을 의미하는 연구지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임상 디자인 자체가 그릇된 것은 아니지만 진행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다. 환자들의 중도 탈락률이 33% 정도 된다. 100명 중 33명을 제외하고 선택된 나머지만 가지고 결론을 이끌어 냈으니 이를 일반화할 수 있냐는 논란이 생긴다. 실제로 미국 내에서도 이 연구를 두고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남미나 유럽 등에서도 타비가 적응증을 너무 무리하게 늘리려고 한다는 반대의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다.국내에서도 다학제 논의없이 서명을 위조해 타비를 시행했다가 내부 고발로 적발된 적이 있다. 해당 병원의 적응증 준수율은 30%로 2년내 사망률은 12%에 달했다. 다양한 조직에서 병든 판막이 있는 경우에도 타비를 시술한 경우도 있고 50대 후반 환자는 타비 시술 후 1년 8개월만에 사망했다. 환자의 시술 선호는 당연한 것이다. 환자가 수술 대신 시술인 타비를 선택해서 1~2년만에 사망했다고 하면 의료진의 책임은 없는 건가.▲심평원에 적정성 평가 도입을 주장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은?타비만을 평가하자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 진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알기 위해선 타비를 포함해 대동맥 판막 치환술 등 치료 전반을 다 평가해야 한다. 시술, 수술 방법을 적용한 경우 치료 전 환자 상태, 시술/수술 적용 이후 예후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를 업로드해 실시간으로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자는 게 핵심이다. 현재 흉부외과에서 에크모를 관리하고 있는데 에크모는 지금도 그런 방식으로 실시간 데이터들이 업로드되고 운용 결과가 평가된다.학회의 목표는 수술, 시술을 둘러싼 학회간 알력다툼이나 논쟁이 아니다. 결국은 데이터를 봐야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았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니까 이런 부분에서 정부가 역할을 하라는 것이다. 지금은 언론, 미디어만 봐도 '타비 천하'다. 타비만 하면 다 될 것같은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타비는 도입된 지 얼마 안돼 장기 추적 관찰 결과가 제한적이다. 지금 평가에 착수해야 5~10년 장기 추적 결과를 빨리 확보할 수 있다. 환자를 위한다면 평가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리월월드 에비던스가 축적되고 공개되면 결국 환자들도 타비 만능주의에 대한 인사이트 생길 것이다. 심평원에 관련 자료가 전송되면 심사가 시작될 것이다. 본인부담금이 80%에 달할 때는 심평원이 심사를 안 했지만 이제 급여화가 되면서 심사가 시작되고 비용-효과성을 보게 될 것이다..▲향후 계획은?내부적으로 심장내과와 흉부외과가 다학제 논의를 해서 1 대 1로 의견이 갈렸을 때 최종적으로 제3자의 입장에서 중립적일 수 있는 심장 초음파 전문의의 의견을 따르자는 지침을 만들었다.타비에 대한 공론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복지부에 제안해서 환자중심사업단과 같이 판막 시술, 수술 관련 2015년 6월 1일부터 2019년 5월 31일까지 4년간의 전수조사를 지금 하고 있다. 내년 5월 경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공정성을 위해 제3의 연구기관이나 학회에 의뢰해 데이터 분석을 의뢰할 생각이다. 데이터를 보면 실제 사망률 등 실상을 알 수 있다.만일 2015년부터 흉부외과와 심장내과가 서로 협의해서 정한 적응증을 준수했더라면 논쟁도 없고 해당 데이터의 결과도 달라졌을 것이라 본다. 흉부외과가 딴지를 거는 것이 아니다. 모든 건 데이터로 말해야 한다. 전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공론화할 것이다. 환자들도 이제 무엇이 진실인지 알 게 될 것이다. 환자가 원한다고 타비를 시행하는 나라는 전세계에 한 곳도 없다. 이건 의학이 아니다.
2022-07-14 05:30:00학술

전세계 심장판막 전문가 400여명 8월 서울로 집결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전 세계 17개국 심장판막 전문가 400여명이 모이는 ‘2019 판막 치환술 및 구조 심질환 국제학술회의'(2019 AP VALVES & Structural Heart(LAA and PFO))가 오는 8월 9일과 10일 이틀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다. 판막 치환술 및 구조 심질환 국제학술회의는 지난 2011년 심장판막 중재시술 학회로 개최된 이래 심장판막 질환의 다양한 사례 시연 및 토론을 통해 기초를 다지고, 실제 임상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최신 술기 중심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회의로 성장해왔다. 2018년 제7회 국제학술대회 모습.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국제학술대회는 심장판막 중재시술 외에도 구조 이상으로 발생한 심질환인 좌심방이와 난원공개존 분야를 확대하여 신경과, 소아심장분야, 전기 생리학 분야, 심장이미지의 술기 및 최신 지견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에버하르트 그루베(Eberhard Grube, 독일), 켄타로 하야시다(Kentaro Hayashida, 일본), 데이비드 코헨(David J. Cohen, 미국), 호스트 시버트(Horst Sievert, 독일), 잉퀴앙 구오(Yingqiang Guo, 중국)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 교수, 박덕우 교수, 안정민 교수, 이필형 교수 등 심혈관 및 구조 심질환 치료의 권위자들이 참가해 주요 이슈 토론과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주요 세션에서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하여 중국 청두에 있는 서중국병원(West China Hospital), 독일 본에 있는 본 심장센터(Heart Center Bonn, University Hospital Bonn, Bonn)로부터 라이브 시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판막 내 판막 재시술, 대동맥 이첨판 시술, 최소 침습성 대동맥 치환술, 승모판막 시술 외에도 난원공개존, 좌심방이 폐쇄 치료술에 대한 증례중심의 현장감이 살아있는 시연 및 토론과 최신 지견의 강의들을 통해 실제 전문가들과 소통하고 임상 적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첫날(9일) 심포지엄에서는 대동맥 판막 수술 및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난원공개존 질환의 치료에 관한 이슈를 주제로 심장중재술 전문의들과 흉부외과, 신경과, 소아심장 전문의들이 의료의 빅데이터 기반의 이해, 상호견해 교류를 통한 협진 및 향후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회가 개최되는 동안 총 4개의 세션에서 세계 각국에서 접수된 실제 증례 발표를 통해 전문가들의 시술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으며,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심방세동 및 급성심질환 환자에 있어서의 뇌경색 예방을 위한 궁극적인 항혈전치료법들에 대해서도 최신 지견을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어 참석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학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p-valve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010-7255)
2019-07-22 11:22:34병·의원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시술건수? 컬리티가 중요”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 “시술 100례 달성에 큰 의미가 있겠는가. 중요한 건 시술 컬리티와 환자 치료결과다.” 지난 8일 오후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TAVI) 100번째 시술을 마친 직후 수술실에서 만난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이사장이자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의 소감은 담담했다. 새로운 의료기술과 시술법을 도입한 병원들은 100례 달성 등 시술건수를 놓고 숫자 싸움과 속도 경쟁에 혈안이 돼있기 마련. 하지만 김 교수는 외형적인 시술건수를 따지기보다는 어떤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술이 이뤄지고 그 치료결과가 어떠한지를 판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환자 상태에 따른 최적의 인공판막을 선택해 TAVI를 시행하는 의료진들의 시술 컬리티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TAVI는 심장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 대동맥판막이 제대로 열리거나 닫히지 않는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의 허벅지 동맥으로 도관을 넣어 심장에 인공심장판막을 삽입하는 시술법.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본격 시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고령자이거나 허파 심장 뇌 콩팥 기능이 떨어져 수술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주로 시행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개흉수술보다 사망률 및 뇌졸중 발생률이 낮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생체재질의 카테터 재삽입 및 위치 재조정이 가능한 인공판막시스템까지 개발되면서 점차 광범위한 치료옵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효수 교수는 “TAVI는 환자의 수술부담이 적고 시술시간 역시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짧으며 빠른 회복도 가능하다”고 장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TAVI가 개흉수술과 비교해 사망률과 중증뇌졸중 발생률이 절반가량 낮다는 추적관찰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며 “고위험군 뿐만 아니라 위험도가 낮은 환자들의 TAVI 치료결과를 증명하는 대규모 무작위 배정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특히 TAVI 치료결과가 환자 상태에 따른 최적의 인공판막을 선택해 시술할 수 있는 의료진의 시술 경험과 테크닉에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TAVI 인공판막은 풍선확장형·자가팽창형 등 총 3가지 제품. 시술의사는 통상 1·2·3세대 인공판막으로 분류되는 이들 제품들 중 각 환자들의 골반동맥 및 혈관의 사이즈·위치·상태, 판막 주위 칼슘 여부, 시술 위험도, 응급상황 등 여러 조건을 따져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최적의 제품을 선택해 시술한다. 그는 “국내에서는 세 가지 모델의 인공판막을 사용하고 있다”며 “TAVI는 고난위도 시술이기 때문에 일정 증례 이상 경험이 쌓이기 전에는 외국 전문가인 프록터(Proctor)가 참여해 함께 시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정 증례 이상 시술 경험을 쌓으면 제조사에서 프록터 없이 시술을 할 수 있도록 인정을 해주는데 국내의 경우 서울대병원만이 유일하게 3종류의 인공판막 시술 모두를 프록터 없이 시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환자 상태에 따른 최적의 인공판막을 선택해 TAVI를 시행해야 최상의 치료결과를 낼 수 있다”며 “풍선확장형이건 자가팽창형이건 제한 없이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동맥판막치환술이 가능한 오퍼레이션 팀의 컬리티가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가 서울대병원이 시술건수가 아닌 TAVI 노하우와 시술 수준에서 경쟁병원보다 한발 앞서있다고 자신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효수 교수는 “과거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은 수술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들에게 제한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개흉수술과 비교해 사망률과 중증뇌졸중 발생률이 절반가량에 불과하고 수술부담과 합병증 발생 가능성 또한 낮은 많은 장점들이 부각돼 환자 삶의 질 측면에서 고위험군 뿐 아니라 중간위험도 이하 환자들까지 TAVI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범위한 환자들에게 TAVI 시술이 이뤄지려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결과를 구현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시술의사는 각 환자 상태에 따라 최적의 치료결과를 낼 수 있는 인공판막을 선택하고 안전하게 시술할 수 테크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17-02-13 00:08:20의료기기·AI

서울아산병원, 제5회 심장판막중재시술 국제학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과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이 공동 주최하는 제5회 심장판막 중재시술 국제 학술회의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다. 2011년 처음 열린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I) 교육의 장으로써 활약해 온 TAVI summit이 심장판막 질환에 대해 보다 폭 넓은 주제를 다루고자 올해부터 심장판막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전 세계 심장판막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4회 학술대회에서 박승정 교수 시술 중계 모습. 아시아 지역의 심장판막 시술의 질적 향상을 위해 추후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 나라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도 전 세계 18개국 300여명의 참석자들이 서울을 찾을 예정이며,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술기와 판막 시술에 대한 최신지견을 배울 수 있도록 3일간 워크숍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독일의 Eberhard Grube 교수, 캐나다의 John Graydon Webb 교수, 미국의 Alan C. Yeung 교수, 호주의 Darren L. Walters 교수 등 심장판막 중재시술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대거 참석해 임상경험을 공유하고 술기를 전수할 예정이다. 첫 째 날인 17일 이브닝 심포지엄에서는 심장 판막 질환에 대한 기초 연구부터 실제 임상 관련 연구 및 합병증에 대한 분석을 다루는 강의들이 펼쳐진다. 둘 째 날인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에 걸쳐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하여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영국의 Royal Victoria Hospital, 중국의 Fu Wai Hospital로부터의 생중계 시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승모판막 질환에 대한 연구 및 치료법을 주제로 하는 세션이 새롭게 진행된다. 그 외에 사피엔3, 코어밸브 에볼루트Rl, 로투스, 비너스A 등 TAVI 시술에 사용되는 인공판막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함께 전문가들의 상황별 TAVI 시술 적용 사례들을 토대로 참가자들이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과 기법이 공유될 예정이다. 학회에 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p-valves.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전화 번호는 02-3010-4940이다.
2016-08-07 13:11:29병·의원

면역거부반응 없는 인공심장판막…심장수술 새창 여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의료진이 면역거부반응 없는 인공심장판막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심장판막술 분야에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서울대병원은 면역거부반응을 최소화한 인공조직심장판막을 개발, 이를 인체에 적용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것으로 해외 학회도 그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가슴을 여는 수술이 아닌, 간단한 스텐트 시술로 이식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왼쪽부터 소아청소년과 김기범 교수, 흉부외과 김용진 ∙ 임홍국 교수. 이 주인공은 서울대병원 김기범 교수(소아청소년과), 김용진·임홍국 교수(흉부외과)팀. 이들은 돼지의 심낭 조직을 이용한 인공심장판막에 특수 면역 및 화학 고정처리 기법을 적용, 이종이식의 문제점이 면역거부반응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차세대 인공조직심장판막(이하 차세대판막)'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 이후 2011년부터 이 판막을 양에게 이식한 결과, 판막은 6개월 이상의 관찰기간 동안 정상적인 모양과 기능을 유지했다. 이 연구결과는 2014년 국제 저명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에 소개돼 큰 주목을 받기도했다. 소아청소년과 김기범 교수가 스텐트 시술로 차세대판막을 이식하고 있다. 탄력을 받은 연구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지난달 25일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인해 수차례 수술을 받았던 환자(여·22세)의 폐동맥판막 부위에 차세대판막을 이식했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어릴 때 복합 심장기형의 일종인 팔로사징을 진단받아 폐동맥의 좁은 부분을 넓혀주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폐동맥판막의 기능이 없어 혈액이 우심실로 역류, 우심실의 운동능력이 매우 떨어져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차세대판막이 이식된 즉시 혈액의 역류는 사라졌으며, 시술 4일째 합병증 없이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다. 최근 인공심장판막 이식은 가슴을 여는 수술 대신, 사타구니 혈관에 도관을 삽입하고 도관을 따라 판막을 감싼 스텐트를 판막 부위에 위치시킨 후 스텐트를 이식하는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차세대 인공심장판막 스텐트. 돼지의 심낭조직을 여러 단계에 걸쳐 특수 면역 및 화학 고정 처리하여 면역거부반응을 최소화 한 후, 인체 심장 판막과 똑같은 3가닥의 판막 조직으로 가공했다. 판막을 감싼 니티놀 스텐트는 자가확장형으로 큰 직경까지 제조가 가능해 폐동맥이 큰 환자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현재 고령층의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 개발된 스텐트-인공판막이 상용화돼 이식되고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스텐트-인공판막은 폐동맥판막 질환에 특화된 것으로 특히 폐동맥판막 질환에서 스텐트-인공판막 시술은 국내 첫 시도다. 이에 대해 김기범 교수는 "폐동맥판막 질환에 특화된 스텐트-인공판막은 세계적으로 아직 개발단계에 있다. 국내 기술로 면역거부반응을 최소화한 판막을 개발하고, 이를 스텐트 시술로 이식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시술이 본격화 되면 폐동맥 판막질환 환자는 간단한 시술로 면역거부반응이 없고 내구성이 좋은 판막을 이식 받을 수 있어, 인공판막의 수술 및 재수술로 인한 환자의 고통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차세대판막과 스텐트를 개발하기 위해 10년 가까이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보건복지부 지원, 서울대병원 주관)과 연구를 지속했다. 한편, 연구팀은 판막의 국산화를 위해 세계 최대 규모 판막회사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이번 연구 성과에 관한 모든 원천 기술과 특허는 국내 업체인 ㈜태웅메디칼에 이전했다. 김용진 교수(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 심혈관 이종이식개발 과제 책임연구자)는 "이번 차세대판막은 유럽 등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는 인공조직판막 시장을 뒤흔들고, 한국 의료기술의 수출 시대를 본격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6-03-14 11:18:39병·의원

서울아산, 대동맥판막 스탠트술 안전·유효성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카바 수술(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동맥판막협착증 스텐트 시술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각되고 있어 주목된다. 박승정 교수.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 교수팀은 31일 "2010년 2월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심장수술이 아닌 카테터를 이용한 스텐트 시술을 시행한 이후 현재까지 54명 중 52명(96%)의 시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들 환자 중 시술 후 한 달간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대동맥판막이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아 흉통과 심부전 등이 발생하고 사망에 이르는 질환으로 지금까지 가슴을 절개하는 수술을 통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것이 주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가 고령인 경우, 다른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개복 수술을 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며 부적합한 경우가 많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스텐트 시술은 기존 수술과 달리 대퇴부에 있는 혈관을 따라 풍선을 판막까지 도달하게 한 다음, 좁아져 있는 판막 사이 풍선을 부풀린 후 판막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물망을 대동맥판막에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시술환자를 대상으로 심장초음파 검사를 시행한 결과, 좁아져있던 대동맥판막 입구가 2배 이상 넓어지고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 압력차가 낮아져 원활한 혈액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피적 대동맥판막스텐트 시술 모식도. 박승정 교수는 "그동안 심장질환 스텐트 시술 노하우와 치료경험이 대동맥판막 시술에 발휘된 결과"라면서 "향후 고령인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들이 수술이나 마취 두려움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대동맥판막 스텐트 시술은 선진국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된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이번 결과를 통해 국내에서도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동맥판막 스텐트 시술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바 있다.
2012-10-31 11:55:01병·의원

프라닥사® 인공심장판막 환자 대상 임상 진행

메디칼타임즈=장종원 기자항응고 요법을 필요로 하는 인공심장판막 환자를 대상으로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의 효과를 평가하는 임상 연구가 진행된다. 프라닥사®는 현재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 예방 치료제로 미국와 유럽을 포함한 70여개국에서 허가를 받았지만, 인공 심장판막 환자 대상 허가 사항은 포함돼 있지 않다. 이번에 진행되는 RE-ALIGN(Randomized, phase II study to Evaluate the sAfety and pharmacokinetics of oraL dabIGigatran etexilate in patients after heart valve replacemeNt) 임상은 심장판막 교체술을 받은 인공 심장판막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항응고제인 프라닥사®의 안전성과 약물 동태학을 평가하기 위한 최초의 무작위 2상 임상시험이다. RE-ALIGN 임상시험은 현재 표준 치료제인 와파린의 치료상의 한계점을 살펴보고, 보다 큰 규모의 3상 임상에 앞서 인공 심장판막 환자군에서 판막 혈전증, 뇌졸중, 전신 색전증 예방에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프라닥사® 투여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인공 판막은 내구성이 우수하지만 혈전 색전증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 인공 심장판막 환자들은 평생 동안 항응고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와파린과 같은 비타민K 길항제(VKA)는 현재까지 인공 심장판막 환자의 표준 항응고 요법으로 사용돼 왔으나, 기계 이엽성 판막 시술 환자의 혈전성 및 출혈성 합병증에 대한 장기적인 위험성 평가에 대한 데이터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또한 잦은 INR 모니터링에도 불구하고, 와파린 치료군 환자에서 목표치료범위(TTR) 내로 관리되는 시간이 65%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막 교체술을 받은 후 3개월 이내에는 48.5% 이하만이 목표치료범위 (TTR) 내로 관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링거인겔하임 의약부 부사장 클라우스 두기(Klaus Dugi) 교수는 "현재 표준 요법인 비타민 K 길항제(VKA)는 많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어, 이번에 진행되는 프라닥사® RE-ALIGN 임상은 인공 심장판막 환자들에게 기존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의 가능성을 연구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2-07-09 11:49:30제약·바이오

강남성모, 이라크환자 승모판막 시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이 최근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협력해 실시하는 2007 이라크 어린이, 일반 환자 초청 치료사업 일환으로 이라크인 쇼알라 세하브(Shoala Sehab, 여, 48세)씨에게 승모판막 대치술을 시행했다. 3일 강남성모병원에 따르면 내원 당시 환자는 운동시 호흡곤란과 심장잡음, 경도의 심장비대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입원 후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승모판막협착증 및 폐쇄부전증을 진단받아 수술을 받지 않을 경우 생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흉부외과 조건현 교수의 집도로 인공기계판막을 이용한 승모판막 대치술을 시행했으며 수술결과는 양호한 상태다. 입원 초기 환자는 낯선 환경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병실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치료진과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파견한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으로 안정을 되찾고 건강한 모습으로 본국에 돌아갔다. 한편 치료 중에는 이라크 종교정무장관이 강남성모병원에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2008-01-03 15:34:1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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